전국 1269곳 중 최우수 배움터, 정부 행사 장소로 선택돼

고양이민자통합센터에서 열린 디지털배움터 성과 보고회 참가자들이 행사 후 기념촬용을 하고 있다. [사진 = 권용찬]
[고양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전국민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성과보고회’가 12일 고양이민자통합센터(센터장 김세영)에서 열렸다.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사업은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사회·경제적 기회차별과 불평등이 심화됨에 따라 국민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참여해 디지털 혜택을 누리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무료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양 기관은 디지털 취약 계층인 고령층, 결혼이민자 등에게 주로 교육 기회가 제공됐고, 취업 준비생들도 취업에 필요한 디지털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었다며 올해 디지털배움터는 4월부터 운영을 재개할 예정라고 밝혔다.
지난 6개월 동안 전국 1269곳의 디지털배움터에서 약 43만 명이 디지털교육을 받았는데, 고양이민자통합센터가 가장 우수한 교육을 시행한 최우수 배움터로 선정돼 이날 성과 보고회의 장소로 선택된 것.
김세영 이민자통합센터장은 “우리 센터에서는 결혼 이민여성이 배움터 서포터즈로 활동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외국인 수강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며 “또한 다문화가정·중도입국청소년에게 스마트폰, 태블릿PC, SNS활용법 등을 익히면서 디지털과 친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보고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행사장에는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렸다. 현장에는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한준호 국회위원, 이재준 고양시장이 직접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지역사업자를 대표해 경기도사업단의 김정훈 프로보에듀 대표, 우수 디지털 강사·서포터즈 수상자들과 사업 참여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했다.
한준호 의원은 축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과 언택트 사회가 되면서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은 새로운 불평등을 야기하며 디지털 격차가 심한 소외계층의 생존을 위협하기도 한다”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전 국민의 디지털 역량강화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큰 성과를 낸 이민자통합센터에서 보고회를 열게 돼 기쁘다”며 “올해는 배움터 운영 기간이 9개월로 늘어난 만큼 교육을 더 확대하고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도 내실화 디지털배움터를 디지털 포용사회의 출발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서 문용식 원장은 “무엇보다도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고생해준 사업자와 4000여명의 강사 서포터즈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고, 이재준 시장은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데 앞장서 준 정부에 감사드리고 고양시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민자통합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결혼이민자 민정희씨는 교육생을 대표해 “이민자들은 인증서 하나 받기도 어려운데 디지털교육을 통해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더 다양한 교육에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이민자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2년 문을 연 고양이민자통합센터는 이민자의 영주권, 귀화신청, 비자변경 인센티브 제공을 돕기 위한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중국동포, 고려인, 결혼이민자를 위한 조기적응프로그램, 중도입국 청소년이나 탈북자 자녀를 위한 다문화대안학교와 중도입국청소년센터, 원당골목학교, 디지털배움터, 결혼이민자네트워크 자원봉사와 세계시민교육, 외국인자원봉사단·범죄피해지원단, 결혼이민자 일자리학교, 이민자뉴스기자단 운영 등 이민자통합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가고 있다.
[디지털배움터 성과 보고회 현장 이모저모]






출처 : 고양신문(http://www.mygoyang.com)